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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책 정보 링크 :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기타 정보: TV 다큐멘터리 <80일간의 거래일주> 원작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져서 선뜻 발을 못들였던 경제를 배우기 위해서 읽은 책이다.
사실 경제학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담았다기 보다는 실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던 작가가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 경제를 직접 체험하며 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는 하루에 100만원을 버는 고액 연봉자였다. 하지만 자신이 배워온 경제학이 직장에서 경험한 단순한 숫자 놀음에 지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 생각 끝에, 전 셰계 상인들을 상대로 실제 돈을 벌어 보면서 경제학의 의미를 깨우치기로 결심한다. 집을 처분해서 마련한 5,000만원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수단을 시작으로 하는 셰계 일주에 나선다. 작가의 목표는 총 6개월의 여행 기간 동안 5,000만원을 투자해서 1억을 버는 것이었다. 수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 키르키스스탄, 중국, 타이완, 일본, 멕시코, 브라질, 영국을 지나는 긴 여정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작가는 목표했던 바를 이루게 된다.

 작가는  세계 여러 나라들을 돌고 돌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호의적인 사람도 있고 어떻게 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을 등쳐 먹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경제라는 것이 아무리 숫자 놀음이더라도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깨우칠 수 있다. 사실 이런 견해는 미시 경제 관점에서 맞는 얘기지만 거시 경제 관점에서는 과연 어떨까?

 두 번째, 거래를 함에 있어서는 내 거래의 위치가 언제나 상대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 최소한 동등한 위치에서 거래를 진행해야 손해를 안볼 수 있다. 그리고 쉽게 내 패(속마음)를 보여줘서는 안된다. 그리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이런 점들은 거래 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에 통용되는 얘기일 것이다.

 다음 읽은 책은 '10년후 미래'라는 책이다.

상식 1: 초보자에게 적합한 독일산 와인 '블루넌' '립프라우밀히'
상식 2: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 수단의 수도 하루툼